업체탐방 / ARI 부화기 개발한 늘푸른농원 최인용 대표

취미로 키운 관상닭에 매료돼 전업 결심
독자 기술로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 개발

▲ 늘푸른농원 최인용 대표

살아가면서 계획에 없던 일이 느닷없이 닥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것이 본인의 업과 관련됐다면 더욱 예상치 못할 수밖에 없다.
늘푸른농원 최인용 대표는 모텔을 10여 년간 경영했었다.
최신시설을 갖춘 모텔은 위치도 좋고 손님들도 많아서 사업은 나름대로 번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 대표는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모텔 앞에서 관상닭을 몇 마리 키우기 시작했다. 순전히 취미로 시작한 관상닭 사육에 점차 재미를 느낀 최인용 대표는 전업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주변에서 지인들이 수없이 말렸지만 최인용 대표는 10여 년간 해오던 모텔사업을 접고 관상닭과 토종닭을 5만 수 사육하는 농장을 시작한다.
경험 없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녹록치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취미로 하는 사육과 업으로 하는 사육은 분명 달랐다.
본인이 원하는 사육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관상닭도 생각만큼 판매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사육과정을 과학적으로 철저히 접근했고 인터넷을 통해 관상닭 판로를 개척했다.
농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최인용 대표의 DNA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했다.
“농장을 하다 보니 부화기와 육추기에 관심이 가더군요. 제가 처음 사육에 재미를 느낀 것을 많은 분들도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린 최인용 대표는 지난 2004년에 부화기 제작·판매업체인‘늘푸른농원’을 창업하게 됐다.

독자적 부화기 생산 위해 개발 매진

처음 시작은 단순한 부화기 판매 대리점이었다.
부화기를 판매하면서 최인용 대표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부화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제품을 팔려면 제가 제일 잘 알아야죠. 그러다보니 부화기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을 연구하게 되더군요.”
본인이 판매하면서 느낀 기존 부화기의 개선점과 구매자들의 건의사항을 취합하여 늘푸른농원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한 부화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라 무작정 부화기를 분해하여 내부를 낱낱이 파헤쳤고 직접 유정란을 부화시키면서 부화기 성능을 점검했다.
최 대표는 본인이 설계한 부화기가 제작될 때 마다 더욱 갈증을 느꼈다.
좀 더 완벽한 부화기를 원했기에 연구에 더욱 매진했다.
3년간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늘푸른농원의 독자기술로 개발된‘ARI 디지털 자동부화기’가 출시됐다.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

​ARI 자동부화기는 인공지능 디지털부화기로 자동전란이며‘전란 멈춤 기능’을 추가했다.
전란은 어미 닭이 알을 품을 때 주기적으로 알을 돌려주는 것을 말하는데 부화기에서 전란기능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일명 알 굴리기라고도 하는 전란은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의 경우 부화 3일전에 자동으로 전란 멈춤 기능이 있다.
이와 함께 입체식이 아닌 평면전란방식을 사용해 어미 닭이 알을 품는 것과 같이 바닥평면에서 전란을 하여 부화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부화 진행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부화를 시작할 때 부화 예정 잔여일수를 표시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하지 않고 간편한 사용방법은 특히, 노인과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용이하고 전자동의 단점인 잔고장이 없고 내구성이 튼튼하다.
게다가 특수한 단열장치로 기후에 상관없이 균일한 부화율을 자랑한다.
A/S 역시 고장이 날 경우 부품을 택배로 배송하여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게 간편하게 설계되어 고장 시 폐기되는 유정란이 없고 가격도 타사의 부화기에 비해 유정란 개수가 많이 들어가는 반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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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육추기‘삐약이 집’

늘푸른농원은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와 함께 병아리 육추기‘삐약이 집’도 제작·판매하고 있다. 병아리 육추기는 부화한 병아리에게 꼭 필요한 장치로 부화 직후 따뜻한 온도를 유지시켜 병아리가 잘 자랄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늘푸른농원의 병아리 육추기‘삐약이 집’는 제품길이 1m, 3개의 전구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40~60마리의 병아리를 사육할 수 있다.
삐약이 집은 최소한의 사육 공간 확보로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에서도 병아리 사육이 가능하다.
특히,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전등이 켜지는 간편한 작동으로 병아리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고 병아리가 살기 좋은 최적의 사육공간을 만들어준다.
아울러 늘푸른농원은 병아리 사육에 필요한 사료, 톱밥, 급이통, 급수통과 같은 병아리 용품과 유정란(거위, 오리, 닭, 메추리)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다.
유정란의 경우 농장에서 직접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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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디지털 자동부화기’해외 수출 목표

최인용 대표는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 있습니다.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는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만큼 최고 성능을 갖춘 믿을 수 있는 부화기입니다.”
최 대표는 현재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의 판매 추세를 보면 내년 이맘때쯤에는 전국 점유율 1위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의 △자동전란과‘전란 멈춤 기능’△손쉬운 조작법은 다른 부화기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늘푸른농원 최인용 대표는 ARI 디지털 자동부화기를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해외 수출을 위해 개발에 더욱 최선을 다할 각오다.